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 나는 정말 우울증일까?

    무서운 마음의 병, 우울증


    우울증 증상들 때문에 나의 일상생활이 어렵고 사는 게 힘들어지는데도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적절한 치료 없이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우울증도 엄연한 질병 중 하나지만아직도 우울증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우리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듯이 우울증도 병이 더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일반적인 질병 중 하나입니다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이건 몸이 아픈 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 병이라는 거죠.

    마음이 건강한 삶


    우리는 심신이 건강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이 이야기는 몸만 건강해서 되는 게 아니라 마음 역시 건강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일반적으로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찾아 다니면서도 마음 아픈 것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싶을 정도로 관심이 없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본인이 마음에 병이 있음을 알면서도 주변의 시선 때문에 쉬쉬하거나 이러다 말겠지 하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예전에 비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우울증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아주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걸릴 수 있는 감기와 같은 질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울증의 원인

     

    그렇다면우울증은 대체 왜 걸리는 것일까요?


    우울증에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우선 생물학적인 원인으로는 주로 뇌의 세로토닌의 저하가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세로토닌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로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요우울증은 이 세로토닌의 불균형으로 생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유전적인 이유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우울증 자체가 유전이 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가족 중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 쌍둥이들의 경우에는 하나가 우울증이 있으면 다른 하나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약 70%나 된다고 합니다개인의 성격도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대체로 자부심이 낮고 스트레스에 쉽게 압도 되거나 비관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또 환경 및 생활 스트레스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지속적으로 폭력빈곤소외외로움 등에 노출이 되거나 사별이별실직 등을 경험할 때 이런 것들로부터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울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았고 농촌 거주자가 도시 거주자보다 다소 많았다고 합니다기혼 보다는 미혼이 미혼보다는 이혼사별별거한 사람들 중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전일제 근무자보다는 파트타임 근무자가파트타임 근무자보다는 미취업 상태인 경우가 역시 우울증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또 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우울증 치료


    다행히도 우울증은 치료효과가 잘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우울증 환자들의 거의 모두가 치료를 받으면서 증세가 나아졌고 약 80%에서 90%의 환자들은 치유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수적이고중증 이상의 우울증에는 항우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특히 최근에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 내에서 저하 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는데거의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전세계에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약 3억명에 달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2016년 한국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대략 61만명이였고이들 중에 치료를 받고 있었던 사람들은 고작 15%에 불과했다고 합니다지난해 세계 보건의 날 슬로건이 “우울증 함께 얘기해봅시다” 였다고 하는데요이런걸 보면 우울증 환자들이 혼자 끌어안고 말 못하고 끙끙대는 건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비슷한가 봅니다.

    우울증 대처방법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한국 건강증진 개발원에서도 작년에 우울증 대처방법이라고 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었는데요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첫 번째이야기하세요.

    두 번째움직여보세요.

    세 번째전문적인 도움을 구해보세요.

    위의 세가지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우울증 가이드라인인데요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할게요우선 첫 번째로 솔직한 감정을 누군가와 이야기 해보라고 권하고 있는데요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누구와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내가 누군가에게 내 생각이나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하고 있는 이야기가 동시에 나에게 들리기 때문에 스스로가 제3자가 되어 내 얘기를 좀 더 객관적으로 들을 수 있는 경험이 되기도 하고또 얘기를 들어주는 상대방의 진심 어린 태도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기도 하거든요특히 우울증이 있는 경우엔 털어놓지 못하고 억눌렀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얘기하고 나면 훨씬 가벼워지는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하지만 내 얘기를 들어줄 상대를 정할 때에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나를 잘 알고 나를 아끼는 사람들 중에 사려 깊고 따뜻한 사람으로 정하는 것이 좋아요그렇지 않음 되려 상처가 될 수도 있거든요.

    반대로 우리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데요그럴 때는 좀 너그럽고 친절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상대방이 말이 안 되는 얘길 한다고 해도 충고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잘 들어주세요상대방은 지금 마음이 아픈 상태니까 힘들겠다 위로하며 토닥여주세요내 의견이나 조언을 주는 것보다 그 사람의 얘기를 마음으로 들어주고 내 마음을 표현해 주고 이러는 게 상대방에게는 더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어요.

    둘째로 움직여보라는 얘기는 산책이나 운동 등 기분이 좋아질만한 신체활동을 해보라는 건데요사실 우울증이 오면 재미있는 일 찾는 것이 쉽지 않아요하지만 재미가 없어도 일단 몸을 움직이다 보면 기분이 전환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세 번째로 우울증은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우울증은 일반 성인들만이 아니고 어린이청소년노년층 등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칩니다특히 여성의 경우엔 산후우울증도 겪을 수 있고요우울증은 우울해서 감정적으로 힘이 들고 괴로운 정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건강을 위협하고 일상 생활이나 인간관계를 어렵게 해서 결국엔 생계유지조차 위태롭게 만들기도 합니다더욱 심각한 것은 우울증이 자해충동이나 자살충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자살을 생각한 사람들의 약 50%,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 중 약 70%가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들 중에서도 최고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자살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우울증 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무엇보다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장애를 바라다보는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시각도 큰 문제인데요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을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걸로 치부하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감추려고만 하는 사상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잘못된 사회적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리는 노력을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혹시 스스로 우울증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질병관리본부에 나와있는 우울증 치료방법을 무료로 이용해보세요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우울증 지수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보건복지부에서는 24시간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고요대부분의 시구에서 운영하는 정신 보건 센터를 통해 전문의와 상담도 받으실 수 있어요.

     

    우울증은 감기와 같아서 치료하면 잘 낫는 질병이에요스스로의 삶을 갉아먹는 마음속의 질병인 우울증을 그냥 두지 마시고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마음의 건강을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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