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 꼭 고쳐아할 생활습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라면 누구나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면, 학교 입학을 앞둔 올 겨울 반드시 올바른 생활습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취침습관 바꾸기.  

  

초등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보다 등교시간이 조금 빠른 편입니다. 학교 입학 전에는 지각이나 결석이 잦고 불규칙적으로 등원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초등학교의 경우는 등교 시간을 반드시 엄수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입학 전 아이에게 초등학교는 반드시 등교시간을 지켜야 함을 인지시켜주고, 가능한 한 결석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미리미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올 겨울부터는 반드시 늦어도 10시에는 취침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꿔 주는 것이 좋으며 일어나는 시간도 조금씩 앞당길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2. 오래 앉아있는 연습하기.

비교적 자유로운 유치원 생활과 달리, 초등학교에서는 40분 이상을 앉아서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 시간 동안 책상 앞에 얌전히 앉아 있어야 하는데 8세 아이의 집중력은 20분을 채 넘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미리 한자리에 앉아 있는 게 익숙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오래 앉혀두기보다는 10분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시간을 갖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익숙해지면 5~10분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으며 엄마나 아빠가 아이가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스스로 물건 챙기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숙제에 필요한 준비물이나 가방을 학교에 두고 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기 물건은 스스로 잘 챙길 수 있도록 미리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교과서를 비롯한 학용품에 아이의 이름을 쓰게 하고, 물건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둘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아이가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새것을 사주기보다 소지품을 어디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생각할 시간을 주고 고민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기 물건을 소홀히 여기는 게 잘못된 행동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잘 챙길 수 있게 됩니다.

4. 바른 식사습관 기르기.

초등학교에 가게 되면 정해진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 동안 놀이를 하게 됩니다. 밥 먹는 속도가 많이 느린 아이의 경우에는 친구들과 놀이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치거나 밥을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적당한 시간 안에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도 시간을 정해두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올바른 화장실 습관 기르기.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선생님이 항상 옆에서 도와주지만 학교 입학 후에는 아이가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쉬는 시간 10분 동안에 다녀와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학교에서는 아예 용변을 참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무조건 참지 말고 급할 때는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하며 배변 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집에서도 미리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이 밖에도 학교 자체를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아이가 학교를 어색해하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입학 전 학교 운동장이나 교실 등을 방문해보고 미리미리 다니게 될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등하굣길을 미리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험한 곳을 미리 체크하고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아이에게 사전에 인지시키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