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물"

    목이 마르다는 것은 몸속의 물이 부족하다는 경계 신호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피곤할 때는 혈액이나 체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 물을 마시게 되면 순환이 순조로워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영양과 산소가 몸의 각 조직으로 충분히 전달되어 기운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원래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몸속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태아의 경우 90%나 되기 때문입니다. 

    몸 속의 물의 약 3분의 2는 인체를 구성하는 약 60개조의 세포 속에 존재하며 세포 내부나 세포 사이의 정보전달 기능 등을 담당하여 대사를 촉진시킵니다. 나머지 약 1/3의 물은 몸 조직이나 혈액 등에 존재하면서 영양이나 산소 또는 노폐물을 운반하는 한편 발한 작용에 의한 체온조절로 몸의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목이 마르다는 것은 몸속의 물이 부족해졌다는 대뇌 중추로부터의 경계 신호이며, 물이 부족해지면 몸 조직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컨디션을 나쁘게 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가 되면 몸속의 수분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에는 특별히 건강을 위해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한 컵, 매일 다섯 컵씩!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변이나 땀 등으로 하루에 잃게 되는 약 8~10컵의 물을 날마다 몸에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음식 속에도 물이 함유되어 있고 몸속 대사과정에서 1컵 반 정도의 물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루 5컵 전후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흘리는 양이 늘게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물은 천천히!

    1회에 한 번에 마시는 물의 양은 약 1컵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 이상의 물을 단숨에 마셔버리게 되면 전부 다 흡수되지 못해 배설되어 버리고 맙니다. 물을 마실 때에는 천천히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며 적어도 하루에 5~6회 이상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외출 시, 목욕, 취침 전 등 땀을 흘릴만한 행동을 한 전후에는 빠짐없이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흘리기 전에 충분한 양의 물을 몸속에 저장하고 땀을 흘린 다음에는 잃어버린 양만큼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은 되도록 식전에!

    차가운 물은 몸속으로 잘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10~15도 정도의 물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물은 식사하기 전에 마시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는 공복일 때 휴먼 상태에 있는 위장의 소화기능이 물로 인해 자극을 받아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사 중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물 때문에 위속의 소화액이 희석되어서 먹은걸 다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찬물을 마셨을 경우에는 소량이라고 하더라도 체온을 낮춰버리기 때문에 소화활동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운동 후에는 스포츠 드링크!

    운동으로 인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땀을 흘렸을 때에는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땀과 더불어 잃어버리기 쉬운 나트륨,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을 보충해서 몸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 마시기와 성인병

    한 컵의 물은 생활 습관병을 비롯해 갖가지 질병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밤중에 뇌경색, 오전 중에 심근경색 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이유는 자는 동안 땀을 흘려 혈액 속의 수분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혈액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기 쉬워져서라고 합니다. 

    머리맡에 물병을 두고 자다가 밤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깨어났을 때, 물 한 컵을 마셔주는 것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통풍 발작도 물을 마심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은 요산 배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혈액 속이나 소변의 요산이 과포화 상태가 되어 결정화가 되기 때문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평소에 적극적으로 하루 5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기르면 요산 배설을 촉진시킴과 동시에 요산의 결정화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방광 속의 노폐물 독성이 약해지고 배설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광암이나 방광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변 배설도 촉진시키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은 기분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데 사람이 초조함이나 긴장감을 느끼게 될 때 흥분되어있는 교감신경의 기능이 물을 마심으로써 억제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건강을 유지시켜준다는 점에서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증세에 따른 물 마시기 방법

    변비 : 잠들기 전에 한 컵의 물을 마시면 장 속의 수분이 유지되고 대변 속의 수분을 증가시켜서 배변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 잠에서 깰 때 물을 마시면 수면 중에 정지하고 있던 장의 연동 운동을 활성화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고열 : 열이 나면 수분을 잃기 쉽게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도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다만 열이 나기 시작하는 무렵에는 오한이 느껴지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설사 : 차가운 물은 위장을 더 자극해서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마실 때에는 음식을 씹는 것처럼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할 때 물을 마시면 탈수 증세를 방지하고 장 운동을 좋아지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과식 : 식사를 하기 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공복감을 줄일 수 있어서 과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간식을 먹기 전에도 물을 천천히 마시면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주 : 술은 위장의 수분을 뺏고 점막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음주 전후에는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심으로 해서 소변 배출이 잦아지기 때문에 몸속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보다 빨리 배설할 수 있습니다.

    금연 :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물을 천천히 마셔주면 교감 신경의 흥분이 억제되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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