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증상과 원인, 치료법

여성의 난소기능이 노화 등의 이유로 쇠퇴하게 되는 현상을 폐경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는 이 폐경이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조기폐경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기폐경은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조기폐경의 원인은 대체 무엇이고 조기폐경을 예방하거나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폐경이란?

폐경은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간혹 보면 30대에 폐경이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조기 폐경 또는 조기 난소 부전이라고 하는데요, 조기 폐경은 생각보다 발병률이 꽤 높은 질환입니다. 40대 미만에서는 1% 즉 100명 중에 1명 꼴로 나타나고 30세 미만에서는 0.1% 즉 1000명 중 한 명이 조기 폐경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조기 폐경이 이슈가 되고 조기 폐경에 이르는 젊은 여성분들이 증가하다 보니, ‘나도 조기 폐경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폐경 평균나이가 아직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리가 불순하다던가 양이 급격하게 줄었다던가 하는 이상 증후들이 있다면 피검사를 통해 폐경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폐경의 진단

폐경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증상과 피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요, 우선 월경이 없어지고 얼굴이 화끈거린다거나 식은땀이 자주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경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확진은 병원에서 난포자극 호르몬 검사라는 피검사를 통해서 하게 되는데, 최소 1개월 간격을 두고 두 번 정도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젊은 여성분들이 월경을 하지 않는 것은 조기폐경 이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조기폐경 증상

안면홍조나 식은땀, 야간발한, 우울한 증상 혹은 안구건조증,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폐경 원인

조기 폐경의 약 90% 정도는 뚜렷한 원인을 모르고 10% 정도에서만 발병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원인을 살펴보면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성 질환과 갑상선 기능저하등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 난소 적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의 후유증, 마지막으로 생리 불균형이나 생리불순, 자궁 난소 생리질환 등이 원인이 된 자궁난소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임과 호르몬

조기폐경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난임과 여성호르몬의 결핍입니다. 출산이 끝나고 출산 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면 부족한 여성 호르몬을 채워 주면 되지만 미혼여성의 조기폐경은 큰 문제가 되곤 합니다. 조기폐경으로 확진이 된 경우에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할 확률은 약 5%~10% 정도에 불과합니다.

조기폐경 치료

호르몬 결핍에 의한 치료는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받음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임의 경우는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조기폐경 여성의 임신을 위한 확실한 치료는 난자를 공여 받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현재 여러 가지 실험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는 하나, 아직 임상적으로 적용할 단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기폐경이라고 해서 임신이 된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호르몬 치료 중 임신이 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호르몬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난소기능저하가 예상이 되는 경우에는 자신의 난자를 미리 얼려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기폐경 예방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조기폐경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난소의 기능저하를 막기 위해서 난소의 기능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가 갑자기 불규칙해 진다거나 조기폐경의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산부인과에서 난소 기능을 미리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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